Strange Excavation Vol 2.

2012/05/14 18:02

매달 동교동에 위치한(지하철역은 홍대입구역에서 가장 가까운) Strange Fruit에서 매달 가지는 이벤트 Strange Excavation의 두번째 시간이 5월 31일에 열릴 예정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먼저 최고수준의 PA와 오디오 시스템을 갖춘 클럽 스트레인지 프룻에 찾아오시는 길은 위와 같습니다. 실제로 저렇게 찾아오시면 되고요. 정희 모르시겠으면 전화번호는 02)333-2919입니다.

타임테이블은 20:20 ~ 22:40으로  두 팀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20:20 ~ 21:00 DJing
21:00 ~ 21:30 임정우
21:30 ~ 22:10 Djing
22:10 ~ 22:40 몬존

이런 구성의 쑈를 1만원에 모십니다. 물론 1 free drink고요.

재미진 음악, 이런 것도 있었어 싶은 음악을 소개하는 이벤트에서 이번에도 아는 한도내에서 제일 좋은 음악을 트는 시간과 아찔하고 쏘 원더풀한 음악을 들려줄 팀들의 공연이 버무려질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물론 시디 판매시간도 겸하고 있고요 :-)

이 역사를 함께할 팀들을 소개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첫 시간에는 임정우의 두번째 싱글의 쇼케이스입니다. 1집의 경우 저희 블로그를 통해서도 한번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소개글 => http://bandieramusic.com/tc/145

두번째 싱글이 나와서 이번에 쇼케이스를 가지는데 선배를 칭찬하는 데와 현역 뮤지션들 씹는데는 사정을 두지 않는 저희라도 이런 음악이라면 얼마든지 환영입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개인적으로 '천재'라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음악감독 겸 건반연주자 이기현 선수가 같이 연주를 하기로 합니다. 둘 사이에 어떤 불꽃튀는 케미스트리가 일어날지는 짐작조차 안 갑니다. 일단 최근 두 선수의 연주를 첨부합니다.

보컬은 홍의석씨라는 실력파입니다. 건반과 기타가 이기현 / 임정우 듀오입니다. 물론 기타/건반의 앙상블도 아주 훌륭하며 이때에 비해 또 한 번 괄목상대할만한 발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때의 분위기는 싱글 분위기에 맞춰서 더욱 경쾌하고 즐거울 것입니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신뢰의 이름 DJ Magik Cool J의 레게 유닛 몬존의 데뷔 쇼케이스또한 이 날 있습니다.

DJ Magik Cool J, 임희창, 최국진. 이렇게 트리오 편성의 몬존은 룻시한 레게보다는 덥에 기반을 둔 특이한 음악을 들려줍니다. 사운드 시스템과 밴드의 앙상블이 아주 훌륭합니다. 최근 합주를 녹음한 데모를 들어봤는데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레코드 페어(http://recordfair.kr/blog/)에서 단 20매 한정의 데모테이프(정말로 카세트 테이프 포맷으로 판매할 예정입니다.)를 판매할 예정이기도 하니 그 실력을 눈여겨 두셨다가 레코드페어에서 득달같이 달려오셔서 데모테이프를 구입해주시면 만세만세 만만세겠지요. :-)

자 그러면 5월 31일에 뵙도록 하겠습니다. 그 날 만나요. 부디~

2012/05/14 18:02 2012/05/14 18:02
Leave a Comment
[로그인][오픈아이디란?]

Event Plan

2012/05/07 17:58
2012. 5. 31. Strange Exvacation Vol 2. (스트레인지 프룻, 20:30 ~ 22:30)
DJ Magik Cool J(아키버드, 클라우댄서)의 레게 유닛 '몬존'이 첫선을 보입니다!!!
- 다른 선수는 섭외가 되는 대로 업데이트하도록 하겠습니다.
- 역시 음악도 틉니다. :-)
- 물론 음반도 팝니다!
- 1만원, 1 free drink

2012. 6. 2~3. Record Fair (악스홀, 1일차 13:00 ~ 21:00 / 2일차 11:00 ~ 21:00)
- 아키버드의 쇼케이스가 있습니다.
- 페어 한정으로 발매한 DJ Magik Cool J의 리믹스 앨범 <Smashed Archives Vol. 1>이 딱 더도 덜도 말고 200장만 선보입니다. 7만원이상 구입 고객께는 증정. 단품 구매도 가능합니다.
- 반디에라의 멋쟁이 리이슈 타이틀 + 비트볼의 황홀한 재발매 음반을 판매하는 것은 물론 개인 위탁자들에게 위탁받은 신품과 중고물품도 판매할 예정입니다.
- 그 외의 비밀병기는 조금 이따 업데이트 해드리겠습니다.

2012. 6. 15 Giga Current(요기가 갤러리, 20:00 ~ )
- 요기가 갤러리의 상설 이벤트가 될 예정입니다.
- 공연중심의 이벤트입니다. 물론 반디에라 뮤직의 프로덕션팀인 Production Flagship에서 조력자로 나섭니다.
- 요기가 갤러리의 자랑인 요기가 부리또와 아메리카노가 제공될 예정입니다.
- 등판하는 선수는 확정되는 대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012. 6. 네째주 Strange Excavation Vol 3. (스트레인지 프룻, 20:30~22:30)
- 협의가 끝나는 대로 업데이트하겠습니다.
2012/05/07 17:58 2012/05/07 17:58
Leave a Comment
[로그인][오픈아이디란?]

News & Chat (26)

2012/05/04 22:06
1. 오랜만에 뉴스입니다. 기합을 빡 넣고 시작하겠습니다.

2. 저번에 weiv와 lezhin.com에 기고를 한다고 공지했던 적이 있습니다. lezhin.com의 경우는 현재 기술적으로 보완할 부분이 있어서 업로드를 기다리고 있고 weiv는 글이 업데이트 됐습니다.

weiv연재물의 제목은 <Curioso>, lezhin.com연재물의 제목은 <Lady In Red>입니다.

weiv연재분 1회 (http://www.weiv.co.kr/archives/2052) , 2회 (http://www.weiv.co.kr/archives/2056) 입니다. 어여삐 여겨주세요.

3. 저희는 레코드페어에 참여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http://recordfair.kr을 참조해주시길.

오늘 매장 배치도를 받아봤는데 느긋하게 생각하고 있다가 기합을 빡하고 넣을 수 밖에 없게 됐습니다. 옆자리가 루오바 팩토리더군요. Aㅏ...날더러 엇디하라긔

그래서 레코드페어에 있을 몇가지의 이벤트를 공지합니다.

1) 먼저 반디에라에서 발표된 멋진 타이틀들을 판매합니다. 아울러 비지니스 파트너인 비트볼 레코드의 황홀한 재발매 섹션들도 위탁판매합니다. 거기에 제법 생긴 대빵의 존안은 보너스! 안구정화에 청각정화까지 함께 상정한 편성이 아닐 수 없습니다.

2) 몇몇의 중고CD도 위탁받아 판매합니다. 섹션을 조금 나눴습니다. 지금까지 저희 음반과 톤앤 매너를 같이하는 섹션은 'Always Great Rewind', 피끓던 그 때를 상기시켜줄 혹은 여전히 더운 피에 보온을 해줄 'Age Gone Wild', 사토 유키에씨가 한때 운영하던 판타지 레코드의 재고들을 위탁판매하는 'Bits of Fantasy'이렇게 세가지 섹션입니다.

3) 아울러 반디에라가 전신전령으로 응원하는 밴드 아키버드의 쇼케이스도 있을 예정입니다. 공연을 보신 적이 있다면 아시겠지만 정말 듣는 즐거움을 그대로 재현해줄 수 있는 밴드입니다. 제가 추천한 이유도 바로 그 이유 때문입니다. 아울러 공연이 끝나고 사인회도 있을 예정이니 많이들 찾아주세요.

자세한 사항은 여기(http://recordfair.kr/blog/?p=927)를 참조해주시길. 참조해주시면 댁내가 평안해집니다.

4) 그리고 레코드페어 한정의 특전도 준비했습니다. DJ Magik Cool J가 반디에라의 음원을 리믹스한 <Smashed Archives Vol 1.>입니다. 남들은 소량을 제작할 때 극소량, 초소량제작을 지향하는 저희 답게 그야말로 극소량을 제작합니다. 7만원이상 구입고객께는 증정, 단품판매도 가능합니다.

5) 그 외에도 차곡차곡 비밀병기를 준비중입니다. 나오는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3. 5월 19일에 있을 아키버드의 단독공연입니다. 호화게스트라고 할 수 있는데다가 공연이 정말 재미있습니다. 저는 전에 있던 Strange Excavation의 첫번째에서 확신을 가졌습니다. 다들 보러가세요. 아주 재미있을 것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4. 비트볼의 신춘문예는 다들 응모하셨나 모르겠습니다. 선정만 되면 CD가 100장입니다. CD벼락이라고 하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다들 응모하세요!

5. Strange Excavation의 두번째 시간은 5월 31일에 있을 예정입니다. 지금 등판할 선수를 선정중이긴 한데 하나 확실한 것은 그날 데뷔무대를 가질 밴드가 있을 것입니다.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5월 31일에 Strange Excavation에 참여하셔서 기분좋게 시간을 보내신 후에 6월 1일 오전에는 어제의 이벤트로 기분이 좋으신 다음에 오후엔 내일과 모레있을 레코드 페어 작전짜시면 그야말로 충실한 나흘간! 반디에라의 여러분에 대한 배려가 이 정도 수준입니다. 곧 자세한 사항을 공지하겠습니다.

6. 6월에는 레코드 페어와 Strange Excavation 이외에 이벤트를 하나 더 론칭할 예정입니다. 차차 공지하도록 하겠습니다.


7. Alzo - Sweet Wind

그러니까 봄밤에 이런 노래를 듣는게 정말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숱하게 듣고 무척이나 사랑하는 음반입니다
2012/05/04 22:06 2012/05/04 22:06
Leave a Comment
[로그인][오픈아이디란?]

キリンジ - 愛のCoda

2012/05/02 12:57



체감상 여름인데 심정상 여름은 아닌 5월의 초입. 전혀 원한 적 없어도 사는 건 표류하기 마련이고 되는 게 하나도 없지만 근거없는 희망은 있는 이 무렵. 아무래도 이 노래를 듣고는 한다.

雨に煙った飛行場はモノクロ-ム
傘を捨ててコ-トを脫ぐ
銀の翼がうなりをあげ走りだせば
窓をつたう愛のしずく 飛び散った
비로 자욱해진 비행장은 모노크롬
우산을 내던지고 코트를 벗고
은빛의 날개가 으르렁거리며 내달리면
창을 타고 사랑의 물방울이 흩날린다

あなたの孤獨 その淸しさに 心うばわれ
激しく求めた記憶
春の宵 光の夏 途切れたフィルム
すべてを覆いかくす雲の上で
靜けさに包まれていよう
不樣な塗り繪のようなあの街も
花びらに 染まってゆくのだろう
今は ただ 春をやり 過ごすだけさ
地の 果てで
당신의 외로움, 그 청렬함에 마음을 빼앗겨
격심하게 원했던 기억
봄의 저녁 빛의 여름 끊어진 필름
모든 것을 덮어 감춘 구름의 위에서
평온에 감싸 안겨
꼴사납게 칠해진 그림같은 저 거리도
꽃잎에 물들어 가겠지
지금은 그저 봄을 떠나 보낼 뿐이지
땅의 끝까지

灼け付く日差し ひるむ背中立ちつくした
頰をつたう汗を ぬぐい 踏み出せば
胸の傷から夕陽が溢れて
軋む 列車を 追いかけて
赤に浸す 靑が散る 夜に沈む
星がこぼれた
歸りのチケットを破る意氣地も
愛に生きる勇氣もない
不樣な塗り繪のような人生が
花びらに染まっていたあの夏
今はただ春をやり過ごすだけさ
地の果てで
뚜렷히 붙은 햇빛 축처진 등을 일으켜세워
뺨을 타고내리는 땀을 훔쳐 걸음을 내딛으면
가슴의 상처부터 석양이 흘러넘쳐
삐걱거리는 열차를 뒤쫓아
붉게 적시며 파랗게 흩어지는 밤에 빠져들며
별빛이 흘러내린다
돌아오는 티켓을 찢을 강단도
사랑에 살 용기도 없다
꼴사납게 칠해진 그림같은  인생이
꽃잎에 물들어가던 그 여름
지금은 그저 봄을  떠나 보낼 뿐이지
땅의 끝까지

今でも あなたは 探しているの?
釀し出されることのない美酒を
雨に負けぬ花になるというの?
やわらかな心を石に變えて
不樣な塗り繪のような街でさえ
花びらに染まるというのに
今はただ春をやり過ごすだけ
淺い夢醉えないあなたのように
行き先も理由も持たない孤獨を友として
지금까지도 당신은 찾고 있는거야?
제대로 익을리 없는 미주를
비에 지지 않는 꽃이 되겠다고?
부드러운 마음을 돌처럼 바꿔서
꼴사납게 칠해진 그림같은 거리마저
꽃잎에 물든다는데
지금은 단지 봄을 통과시킬뿐
얄팍한 꿈에 취하지 않는 당신처럼
행선지도 이유도 가지지 않는 외로움을 벗삼아

2012/05/02 12:57 2012/05/02 12:57
Leave a Comment
[로그인][오픈아이디란?]

Only Chat 12. 04. 29.

2012/04/29 14:40

사실 되게 쎈 척 많이 했지만 속은 곯아터졌습니다. 툭하면 같이 일하는 분께 '씨빠빠룰라 때려쳐야겠습니다'를 숱하게 외치고 나이는 이제 빼도박도 못하는 30대가 됐습니다. 그래도 제법인 것이 직접 겪은 일은 아니지만 관계자분이 세무서에서 위로를 받는 체험을 했고 CD로 상계처리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도 알게 됐으며 비록 억천만의 현금을 안겨주진 않아도 저장된 전화번호의 이름들이 하나같이 어디다 내놔도 부끄럽지 않은 대체적으로 훌륭한 사람들만 남아간다는 사실은 즐겁습니다.

아직도 주위에서 평소에 절 봐오던 분들은 이제 저짓거리 때려치우고 도서관 사서직공부나 시작했으면 하는 소망을 갖고 계십니다. 이래뵈도 어른들께는 이러구러 잘 보이는 타입이어서 그런가 봅니다. 하지만 그러면 뭐할까요? 하는 게 이 일인 것을. 그렇게 남들 속도 긁고 이미 비지니스로 붕괴하고 고립되어가는 갈라파고스같은 필드에 있으면서 왜 이 일을 선택했는지 그리고 어떻게 해야할 것인지 생각을 하다 이 글을 씁니다.

사실 이제는 이 일을 택한 이유는 아마도 잘난 척하기 위해서였을 것 같습니다. 불특정다수가 전부 좋아하지는 않으나 열성적으로 음악을 듣고 즐기는 사람들이라면 좋아할 법한 음악을 찾아서 소개하는 한마디로 셀프로 십자가에 못박히는 짓을 한 거죠. 여기서 하나의 착각이 남들이 못을 박으면 위대한 선지자지만 스스로 못을 박으면 마조히스트 싸이코가 된다는 점을 간과한 것. 그 착오하나가 지금의 나를 있게 했습니다. 그렇게 싸이코같은 짓거리를 하면서도 사실 황당한 생각을 많이 품었습니다. 업자 2년이면 벤츠는 몰라도 국산 세단은 한대 굴리겠거니 하는 그런 생각 말입니다. 물론 결과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사실 다른 길을 걷자니 전혀 아는 게 없고 이 길 끝에 무엇이 남아있는지 뻔히 보여서 유난히 불안하고 안정이 되질 않습니다. 게다가 비열함이 재능이라면 김연아나 마이클 조던에 비견할 만한 인두겁쓴 짐승도 봤습니다. 그렇게 점점 끝을 향하다 보니 이젠 오히려 뭔가가 뭔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생각하니 이 일은 어쩌면 도를 닦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마저 들었고 그 생각이 든 순간 저 불안이 서서히 씻겨 나갔고 대략 2주쯤 지난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2년이나 지나서야 이 길이 도를 수행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이제야 조금은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물론 스스로를 속이는 것에 불과하지만(자발적 가난같은 개소리는 여기서는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수행하는 입장에서 빈곤과 피곤, 곤란은 딱히 창피한 것이 아니다. 그보다는 내 길을 관철하지 못하는 게 훨씬 창피한 일이다. 그리고 길을 어느 정도 닦으면 그 다음에는 그래도 지금보단 나아질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물론 시급이 1억이 된다고 해도 현재의 가난이 결코 유익한 자산으로 남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만 후회는 없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자신있게 말하지만 이 일을 계속하는 한 저는 더 이상 경제적으로 크게 윤택해지지 못 할 것입니다. 실제로도 판을 마지막으로 산 것이 올 설날이니 확실히 긴 고난의 행군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이 증명하니 헛된 희망으로 물을 켜고 싶진 않습니다. 게다가 저도 사람인지라 호사를 좋아하고 사치를 하고 싶어합니다.

이렇게 까지 말했는데도 이제서야 깨달은 것은 그래도 좀 더 중요한 것은 내 길을 내가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길이란 것은 이뤄질지 안 이뤄질지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상당히 불안한 일입니다. 저는 항상 불안합니다. 다만 이제서야 알게 된 사실은 그 불안함을 이길 수 있는 것은 참신함이 아니란 사실입니다. 고지식하게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자료를 모으고 생각을 정리하고 어떻게 더 좋은 형태로 발매할 것인지 영역을 개척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대중의 호응이나 문화수준이 저급하다는 핑계는 통하지 않습니다. 하다못해 아이유도 스코어가 떨어지는 시장에서 감히 대중의 수준을 운운하는 것은 정말 저열한 핑계로밖에 안 믿깁니다. 물론 이 말을 하면서도 첫 해에는 대중이 감히 내 수준을 쫓아오지 못했군이란 말같지도 않은 핑계로 도망쳤습니다만 도망의 끝에는 막다른 길 밖에 없었습니다. 음악을 가지고 고저를 내주는 것은 오로지 고객, 하지만 고객에게 내놓기 전에 모든 선택은 내 길일 수 밖에 없고 스스로 생각해도 보다 불특정다수를 위한 매체인 엠넷이나 공중파에 소개될만한 음악을 발매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게 때문에 켈리 윌라드나 퍼시 메이스를 자신의 방송에서 소개해주신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나얼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그렇게 전 아직도 이 길을 관철하는 방법밖에 모르고 이 길이 언젠가는 그래도 지금보단 좀 더 알아주는 사람이 생기지 않을까란 생각을 가질 뿐입니다. 그리고 내가 걸은 길을 따라 걷는 사람이 보인다면 그 때는 그래도 이 길이 험하나마 맞는 길을 걸었다는 생각에 안도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딜레마의 존재를 최소화하고 여력이 허락하는 것만 발매를 했습니다. 갑자기 소녀시대나 f(x)같은 걸 만들어내라고 해도 자본도 없고 할 줄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이제야 자존심이라는 것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비록 곤란할 정도지만 어쨌거나 지금까지의 수입은 전부 음악에 관계된 것들이었습니다. 음반을 팔아 양식을 마련했고 최근에는 이벤트형식의 콘서트로 수익을 마련해보기 시작했습니다. 아마 레코드페어를 기점으로 음반을 극소량 수입해서 판매수익을 얻어볼 생각도 요량도 하고 있습니다만 결론적으로 이 모든 것이 음악이라는 안에서 만들 수 있는 수익들입니다. 물론 누군가가 요청한 적조차 없고 영원히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정지을 수 있습니다만 만약 그 좋아하는 무한도전에서 출연을 요청한다고 해도 단호하게 거절할 자신이 있습니다. 장사치주제에 따지는 게 많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만 이 정도도 지키지 못해서 과연 많지는 않지만 지금까지의 선택을 믿어주고 지갑을 열어준 고객께 보답할 수 있을 것이냐고 묻는다면 그것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음악이란 길 자체가 양립과 곁눈질을 하면서도 길을 일굴 수 있을만큼 만만한 곳이 아닌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시대는 명확하게 변했고 매체도 변했고 기록매체는 예전과 같지 않습니다. 아마 저희또한 매체의 변화에 이 비지니스의 흐름에 곧 적응해서 새로운 방식을 창출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할 것입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이 방식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내 스스로의 알맹이가 더 확실해야한다는 점을 이제야 알게 된 것입니다. 그간의 고민들도 억척스레 매달려 떨어지지 않는 수행에 방해가 되는 것들도 지금은 전부 사소해보입니다. 그 모두를 뒤에 두고 이제서야 비로소 제대로 정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꽤 길었던 기간입니다만 이제서야 마음이 조금은 편해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한 마디만 덧붙이겠습니다. 정말로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2012/04/29 14:40 2012/04/29 14:40
  1. 비밀방문자
    2012/04/29 21:21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Leave a Comment
[로그인][오픈아이디란?]

News & Chat (25)

2012/04/15 06:21
1. 아직도 조율중이긴 하지만 4월에도 발매반은 없을 공산이 큽니다. 왜 두달씩이나 삐대냐면 그것은 진짜 멋진 걸 낼 추진력을 얻기 위함입니다.

2. 우리 소식은 아니지만 마이 블러디 발렌타인의 리마스터링 릴리즈가 확정됐고 날짜도 확정됐습니다. 소니에서 나오는군요. 이번 이벤트를 많이 도와주신 일렉트릭 뮤즈의 러브리스 헌정반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습니다. 적어도 국내에서 나온 기타톤이 노이지한 앨범가운데 이렇게 소리가 훌륭하게 빠진 앨범은 없습니다. 제가 지금 CD를 갖고 있지 않아서 정확히 기억할 순 없는데 아마 애니멀 콜렉티브의 마스터링을 맡았던 알란 도슈가 마스터링을 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많은 국내반에서 느껴지는 거슬리고 재수없게 눌린 느낌이 없다는 점만 해도 높이 사는 것이 마땅합니다. 물론 음악도 좋습니다. 적어도 저는 그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3. 지금부터는 보다 선택과 집중에 매진하려고 합니다. 흔히 얘기하는 rare groove / AOR계열 음반 발굴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4. 4월부터 글을 연재합니다. 하나는 weiv고 하나는 lezhin.com입니다. 전부 음악얘기고 weiv에는 적당히 엉아 흉내를 내기위한 디스크 가이드. lezhin.com에는 적당히 야시시한 음악들을 소개하는 얘기가 될 것 같습니다. 다들 4월안에 론칭하긴 할 건데 lezhin.com은 언제 론칭인지 장담은 못 드리겠습니다. 4월안이라는 확정안만 나와있습니다. 4월 30일에 론칭해도 4월 안 론칭이니까요.

5. 일단 기획은 12월까진 대충 잡혀있습니다. 하지만 기획대로 되지 않아서 비치 보이즈는 only god knows같은 노래를 불렀겠지요.

6. 6월 2일과 3일에 열릴 레코드페어에 Bandiera Music도 참여합니다. 물론 저희 타이틀만 가지고는 물건이 좀 적다 싶어서 제가 셀렉션한 CD들과 아는 분들 위탁품까지 받아서 참여합니다. 적당히 재미진 타이틀들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7. 올해는 목표가 큰 것이 두 개 있습니다. 어찌나 목표가 큰지 스타일 카운슬의 샤웃투더톱을 듣고 싶을 정도네요.
 

8. 향항 쏘울의 진수라고 할 수 있는 형과 누님들이시지요. 단언컨데 향항의 70년대는 아주 좋은 음악이 많습니다. 일본과 마찬가지로 뽕끼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을 많이 억제하지만 어쩔 수 없이 조금은 비어져 나오는 이 느낌이 좋달까요? 장국영 1집, 테레사 카르피오 1집, 첼시아 첸의 1집등은 당대의 영미권 AOR 걸작들과 비견해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2012/04/15 06:21 2012/04/15 06:21
  1. magottbrain
    2012/04/19 09:31
    쿨캣이라는 아이디 쓰셨을때부터 봐왔던 사람입니다.
    기억하기로는 옛날 노래들에 대해 언급하시면서 슈게이징을 저능아 음악이라 표현하셨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웨이브의 경우에도 찌질한걸 다룬다고 쓰셨던 것 같은데..

    아무튼 그런 말씀 하셨던 분의 행보치고는 흥미롭네요. 건필하시길.
    • bandieramusic
      2012/04/20 12:42
      저능하다고 하기보단 지질하다고 했었고 그 시선은 여전합니다. 지질한 걸 지질하다고 못하면 그게 제대로 된 인간은 아니겠죠. 근데 잘 지질대면 그건 그냥 그 나름대로의 애정이 갑니다. 예를 들자면 지져스 앤 메리 체인이나 스페이스멘3을 좋아하는 것과 같달까요? 노이즈가 자욱한 음악을 예전에는 그다지 좋아하질 않았지만 요 4,5년새에 많이 개화됐습니다. 그래서 지질해도 그 지질함을 즐기는 법을 알게 되더군요. 뉘신지 모르겠지만 저처럼 지질하게 살게되면 동족혐오와 동족에 관한 애잔한 시선을 동시에 지니게 되실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별로 지질하게 살지 않으시는 듯 해서 INVU. 여하간 그럼에도 불구하고 되도않게 지질대는 것들은 여전히 싫어하고요.

      웨이브는 사실 요 몇해사이 전반적인 논조가 개편되면서 오히려 호의를 보낼 수 있게 됐습니다. 차우진 에디터에게 리퀘스트가 왔지만 최민우 에디터의 글을 좋아합니다. 최근에 가장 재미있게 읽은 글들이 전부 최민우 에디터가 쓴 글들이거든요. 그 바뀌는 조류에 발맞춰 웨이브에서 그다지 비중있게 다룬 적이 없는 음악을 다뤄줬으면 하는 의도에서 제게 리퀘스트가 왔고 그 리퀘스트에 응하는 게 맞겠다 싶어서 글을 쓰게 됐습니다.

      스스로 생각해도 제 행보야 늘 흥미로웠죠. 개같이 살다보면 다들 인간이 흥미롭게 되더이다. 그런 의미에서 마곳브레인님은 그다지 흥미로운 행보를 그리시지 않으시니까 이런 글을 남기신 것 같은데 그건 아주 안정적으로 잘 산다는 반증이기도 할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INVU.
  2. magottbrain
    2012/04/20 14:44
    글 잘봤습니다.
    koolkat님께서 장사를 시작하시고 나서 주변눈치를 보는것 같아서요.
    퀄리티가 어찌됐듯 비트볼에서 앨범이 나오면 이건 무조건 들어야한다고 포스팅하셨던 맥락이랄까요.
    비트볼에서도 간혹 후진것을 낸적이 있음에도요.

    님이 지질하다고 했던 사람들을 장사하면서 만나게되고,
    그러면서 서로 얼굴아는 사람들에 대해 이전처럼 함부러 말을 못하고 있다는 느낌이듭니다.
    음악이 구려도-Koolkat님 기준에서 말이죠- 어쨌든 서로 도와야하고 얼굴도 봐야 하니까요.

    그런점에서 흥미롭다는 뜻이었습니다.
    • bandieramusic
      2012/04/20 19:05
      인정합니다. 눈치봐야죠. 업계에 온갖 호로종자들이 멀정한 분들께 분탕질치거든요. 그리고 비트볼에서 나온 판 중에 후진거 있죠. 힉코리 윈즈, 보레알리스 이런 건 정말 별로였어요. 그래서 포스팅도 안 했지요. 그리고 그 외에 제가 파악하지 못한 몇개의 실수가 있기도 하지만 대체적으로 퀄리티 콘트롤이 됐으니까요. 서로 얼굴아는 사람들한테 글로 시원하게 쌍말을 까지르지 못하는 거 저도 참 분하고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오프라인에서 얼굴맞대고 쌍말합니다. 여기선 좀 우아하게 있고 싶어서요. 그리고 글가지고 지질대는 거보다야 눈앞에 대고 너 나쁜 놈 드야노? 이거라고 하는 게 더 괜찮은 태도라고 요새 생각했거든요. 앞으로 글은 그냥 여행스케치 음악마냥 착하고 따뜻한 사람으로 비춰지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어쨌거나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예전처럼 개인블로거가 아닌 한 레이블의 대표이사다보니 쉬이 말을 옮기기가 어렵더군요.

      무엇보다도 행보에 신경써주시고 염려해주신 점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Leave a Comment
[로그인][오픈아이디란?]

Strange Excavation Vol 1.

2012/04/14 17:11

어제는 첫번째 이벤트가 열렸습니다. 반성할 점도 많았고 미숙한 점도 많았지만 어쨌거나 생각한 것보다는 잘 됐습니다. 다음에는 더욱 충실하게 준비하여 더 매끄럽게 진행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만 어제의 쇼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제 첫 순서는 김목인씨께서 맡아주셨습니다. 리허설이 끝나고 일렉트릭 뮤즈의 김민규 사장님과 김목인씨가 심도깊게 토론중이셨습니다. 옆에 계신 여성동지는 제가 모르는 분이십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경청의 순간이란 이런 것이겠지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캐나다분 두 분도 아주 즐겁게 들어주셨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맥주한잔 들어가니 더욱 맛있게 들리는 노래.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앙콜로는 주앙의 O Pato를 번안한 '오리'였습니다. 그 순간 38선이남 최고의 보싸노바 싱어는 김목인씨였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공연이 끝나고 음악을 틀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키버드가 세팅중. 퍼커셔니스트이신 윤PD님은 Production Flagship의 핵심전력이시기도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드디어 공연이 시작! 첫 곡은 아주 좋아해 마지않는 '봄비 아니면 여름비!'. 보싸리오라던가 오스 트레 브라지우레이루같은 브라질리언 캄보의 음악을 좋아하는데 이 곡이 삘이 안 오면 전부 거짓부렁.
사용자 삽입 이미지
건반을 연주하는 분은 처음본 분인데 상당히 그릇이 컸습니다. 기타리스트는 아키버드의 임정우군. 앙상블이 아주 좋았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윤상옹의 '한 걸음 더'를 커버하는 데 아주 짜릿했습니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영상입니다. 좋지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는 개인적으로 보컬리스트는 음정, 호흡, 발음, 음색, 박자감각만 완전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유연양은 저 다섯가지가 아주 완성도높습니다. 노래를 잘 한다는 얘기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뭘해도 컷은 비슷하네요. 오늘 잘 들어갔니를 마지막곡으로 불렀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앙콜도 한 곡. 다음 달에 더욱 매끄러운 진행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찾아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2012/04/14 17:11 2012/04/14 17:11
Leave a Comment
[로그인][오픈아이디란?]

2주년을 맞이하며.

2012/04/12 01:35

창사 2주년이 오늘입니다. 2년간 38장의 앨범들을 발매했고 앞으로도 발매가 예정되어 있는 앨범이 12장가량 됩니다. 아마 2012년말까지 50장정도의 앨범을 발매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산술적으로 2년하고도 8개월에 50장.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지만 그 모든 발자국을 남길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여러분이 계셔서라고 생각합니다. 이 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감사라는 한자어는 보답해야 하는 마음(謝)을 느낀다(感)고 씁니다. 지금까지 견딜 수 있게 해주셔서 앞으로도 늘 보답하는 자세로 살겠습니다.

사실 현재의 상태가 빈 말이라도 좋진 않습니다. 자세히 밝힐 수는 없어도 꽤나 고군분투하는 중이며
상황은 더 나빠지면 나빠졌지 좋아질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제는 투표를 하고나서 영화도 보고 아는 뮤지션 한 분을 만나 식사도 했습니다. 문득 그러고 보니 현실을 겸허히 받아들여야한다는 생각이 들었거니와 세상은 뜻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업자 2년하면 수입차는 몰라도 국산세단을 굴리겠거니 했는데 있는 차나 팔지 않으면 다행일 것 같고, 선거결과는 아주 씁쓸했고, 넥센은 패배의 무한궤도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곰곰히 생각해보면 여하간에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고 아직까진 퀄리티 콘트롤을 포기하지 않아서 스스로의 자존심에 금이 갈만한 일을 만들지도 않았고 빠루로 찜질을 당한 유리같은 멘탈을 가지고 이 세상에서 제법 굳건히 버티고 있고 비열함이 재능이라면 김연아급의 비열한 자가 같은 하늘 아래서 숨쉬고 있다는 끔찍한 사실도 인내했고 동일한 고민을 가진 파트너도 있고 무엇보다도 그 모든 것을 견뎌서 2주년도 맞이하여 가슴이 벅찹니다.

올 한 해는 아마 몇개의 새로운 선택지를 더할 예정입니다. 일단은 예정이긴 하지만(어디까지나 인간의 예정이기 때문에 가능성은 only god knows라는 편이 맞겠지요.) 디스크가이드를 낼 예정이고 평소의 생각을 정리했던 잡문집의 원고를 작성하는 중입니다. 또한 내일부터 시작하는 'Strange Excavation'을 매월 진행할 예정이고 요기가 갤러리의 동인으로 활동하며 새로운 형태의 이벤트를 또 한가지 기획할 생각입니다. 아울러 weiv에도 글을 쓸 예정이며 새로 론칭할 레진닷컴에도 역시 글을 쓸 예정입니다. 기획자이며 글쟁이라는 명함도 하나 추가하고자 하는 노력을 할 것입니다. 문득 뇌리를 스치는 속담이 하나 있는데 "재주가 열가지면 끼니가 간 곳이 없다."라는 말이 떠오르긴 합니다. :-)

음반이 기록매체로서의 수명이 끝나가는 마당이지만 음악에 대한 기록은 형태는 전과 같지 않아도 이어질 것입니다. 저는 시작부터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어서 어떻게든 기록을 담당하는 한 축으로 남고 싶습니다. 그 노력은 전과 형태가 바뀔지는 몰라도 계속 될 것입니다. 아마도 반디에라의 이름은 그런 식으로 꾸준히 살아남기 위해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염치불구하고 조금 더 여러분의 관심을 구합니다.

ㅐ일은 홍대에 있는 바 '스트레인지 프룻'에서 첫번째 'Strange Excavation'이 시작됩니다. 자세한 사항은 여길 참조해주시고요. 지금까지 2년간의 궤적에 호의와 동조를 베풀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내년 4월 12일은 지금보다는 조금 더 즐거운 마음으로 맞게 되길 바라며 이만 글을 줄입니다.

2012/04/12 01:35 2012/04/12 01:35
  1. VOLEA
    2012/04/12 21:43
    좋은 음악 항상 고맙게 생각하며 듣고 있어요.
    반디에라의 장도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순풍에 돛 다세요~! :)
  2. 조나쓰
    2012/04/13 10:41
    벌써, 라고 해도 될까요, 곁에서 지켜보는 입장에서는 세월이 참 금방이지만, 여러 모로 하실 말씀이 많은 시간들이었겠지요 ㅎㅎ
    앞으로도 노력한 만큼, 어떨 때는 노력한 것 이상으로, 최소한 노력이 깡그리 무시되지는 않는, 그런 성과를 거두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3. 비밀방문자
    2012/04/13 20:53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4. 화이트퀸
    2012/04/14 12:13
    2주년 축하드립니다.
    여전히 시디로 음악 듣는 게 제일 행복한 저는 무한 응원을 드리고 싶네요. ^^
Leave a Comment
[로그인][오픈아이디란?]
* Strange Excavation이란?

매월 스트레인지 프룻(정말 되도록이면)에서 있을 이벤트입니다. 공연도 보고 음악도 듣고 CD도 구입할 수 있는 이벤트입니다. 좀 더 정확한 이벤트 개요는 아래의 내용을 참조해주시길 바랍니다.

* 일자 및 장소 : 4월 13일 (금), 20:00~ 23:00분, Strange Fruit(http://www.strangefruit.co.kr)

* 입장료 : 10000원 (1free drink beer / beverage)

* 이벤트 타임 테이블

20:00 ~ 20:30 - 김목인 공연
20:35 ~ 21:35 - Djing
21:40 ~ 22:10 - 아키버드(Aquibird) 공연
22:15 ~ 22:50 - Djing
22:50 ~ 23:00 - 이벤트 정리

이런 구성으로 이벤트를 진행하며 한쪽에 매대를 마련하여 밴드와 저희 레이블에서 발매했던 CD도 판매하려고 합니다.

게스트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공연에 앞서 원래는 장미여관을 섭외했었지만 그 날 갑자기 탑밴드의 예선과 겹치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급히 선수를 교체투입합니다. 우리 모두 장미여관의 선전을 기원합시다.

그래서 교체투입된 선수는 신뢰의 이름이라 할 수 있는 '김목인' 선수십니다.

원 캐비닛 싱얼롱스의 송라이터이자 작년 솔로 앨범 <음악가 자신의 노래>를 발표하시기도 하셨습니다. 물론 제가 작년에 들었던 가장 좋았던 앨범이기도 합니다. 덕택에 12월이 아주 따뜻했었지요. 일상적이고 소근소근하지만 '올곧은 뚝심'이 묻어나는 세계를 보여주시기도 합니다. 아첨스러운 익살도 별볼일없는 냉소도 없이 그저 말 그대로 현실을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높이 살 수 밖에 없습니다. 시작은 20:00부터 30분가량의 세트로 공연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사람이 가장 젖어들기 시작하는 시간인 20시부터 손님 여러분을 푸욱 적셔드릴 것입니다.

관련 영상은 '꿈의 가로수길'입니다.



두번째로 공연을 맡을 팀은 '아키버드(Aquibird)'입니다. 제가 가장 신뢰하는 국내 뮤지션 가운데 한 분인 DJ Magik Cool J가 리더로 있는 팀으로 오리지널 멤버의 3인조가 아닌 이번 공연에는 특별히 6인조의 풀밴드 편성의 공연을 할 예정으로 기합이 잔뜩 들어가 있는 상태기 때문에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쉽게 들리지만 하고자 하면 쉽지 않은 팝'. 이것이 아키버드의 정체성으로 중구난방의 궐자궐녀들에게 실망을 하셨었다면 이참에 한번 실망을 씻는 기회를 만들어 드릴까 합니다.

관련 영상은 '쓸쓸하고 씁쓸하고'입니다.



그리고 중간에 1시간과 40여분간 두 가지 프로그램으로 음악을 트는 사람은 '글쓰는 이'입니다. 이벤트 이름자체가 글쓴 이의 인생을 한큐에 대변하는 것으로 지금까지 해왔던 가이없이 이상한 삽질(배운 사람들은 발굴이라고도 합니다만)의 집대성. 그것이 이번 그리고 앞으로도의 콘셉트입니다.

이렇게 3가지 이벤트 + 1 Free Drink + CD판매에 1만원.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아시다시피 스트레인지 프룻은 넓거니와 PA나 오디오도 상당히 훌륭한 축에 속합니다. 아무쪼록 많은 참여 바랍니다.

2012/03/28 16:57 2012/03/28 16:57
Leave a Comment
[로그인][오픈아이디란?]

News & Chat (24)

2012/03/23 09:20
1. 4월부터 정식으로 Always Great Rewind 이벤트를 시작합니다. 장소와 일시는 협의중이지만 콘셉트는 확실하게 나왔습니다. 아마 재미있을 겁니다. 역시 인간은 재미지게 살기 위해 사는 것 아니겠습니까? 비록 이 박모가 능력은 부족하나마 손님 여러분께 즐거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2. 일단 3월의 발매반은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낫고 4월을 기다려주세요.

3. 지금 글을 쓰고 있습니다. 지인께 작년 가을부터 권유받은 주제로 글을 쓰는 중입니다. 일단 단행본 원고 죄다 나와야 그 다음에 들이밀 수 있단 사실을 깜빡했습니다. 5월 2주차 탈고를 목표로 맹렬하게 쓰는 중입니다. 주제는 그냥 평소생활입니다. '잉여질 어디까지 해봤니?' 이런 느낌일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빵 한쪽 먹으려고 목동에서 한남동까지 가 그 빵을 싸와서 동네에 있는 까페에서 더치커피를 테이크 아웃한 후에 다시 한 40분 걸어서 야산 정상에서 빵이랑 커피를 먹는 그딴 내용이 될 것 같습니다.

4. 디스크 가이드도 쓰고 있습니다. 사실 이건 거의 탈고가 끝났고요. 다 나오면 이제 편집 및 인쇄가 남았는데 앞일은 그냥 일단 조용하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세상에 아무도 모르는 것이니까요.

5. 역시 인간은 몸이 바빠야 그나마 좋은 일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통빡만 굴려대는 인생 좋지 않아요.

6. 이제 확실한 것은 잘 낼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시작부터 늘 바라봤던 곳이 히포 클래식, 누메로 그룹, 라이노 핸드메이드같은 곳이었으니까요. 좀 더 정선해서 좀 더 느긋하게 내야할 것 같습니다.


7. Pino Donaggio - La Voglia Di Vivere

 피노 도나지오는 이런 노래를 부르는 데 어떻게 싫어할 수가 있겠어요. 할 수만 있으면 이태리 전역을 여행하면서 깐쏘네랑 당시 래어 그루브 판이나 싹 긁어오고 싶은데 일단은 소망일뿐입니다. 제목도 좋습니다. '살고자 합니다.'
2012/03/23 09:20 2012/03/23 09:20
  1. soloture
    2012/03/27 10:31
    작년에 이탈리아 갔을떄 몇군데 가보고 싶어서 인터넷에서 판가게 찾아서 서너군데 가본거 같은데 다 망했더라고요.. 흑흑
Leave a Comment
[로그인][오픈아이디란?]
1 2 3 4 5 ... 16